크리스마스: 주님께 드리는 우리의 작은 선물
크리스마스: 주님께 드리는 우리의 작은 선물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2:6-11).
빌립보서 2:6-11절의 말씀은 그리스도론의 핵심이 담겨있는 구절이며 초대교회 성도들이 즐겨 부르며 (Hymn of Christ) 외었던 신경 (Creed of Christ) 이라는 신약학자들의 연구가 있습니다. 그 구절은 태초부터 살아 계시며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한 성자 하나님 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으로 태어나심으로 종의 형태로 고통과 죽음까지 복종하심으로 성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찬양 대신 비난과 고통, 예복이 아닌 가시 면류관, 왕이 받아야할 특권을 내려 놓으시고 섬김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전쟁으로 각 나라를 정복한 로마제국의 방법 혹은 다윗왕과 같은 메시아를 고대하던 유대인의 방법도 아닌 나약함의 상징이었던 섬김으로 세상을 이기었습니다. 성자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혜로 주신 섬김의 권리의 기반은 십자가의 능력이며 전능자를 향한 절대적 믿음입니다. 죄인의 나약함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도움으로 성자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행함이 성도들의 진정한 축복임을 소비주의와 (consumerism) 감상주의로 (sentimentalism) 변질된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이 산타의 선물만을 기다리는 아이와 같은 신앙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고 기대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성화하는 과정이며 주님을 기쁘게 하는 우리의 작은 선물입니다.